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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리더, 멘토, 꼰대


리더가 될것이냐? 관리자가 될것이냐?

라는 주제의 리더십 강의를 한 적도 있습니다. 리더십의 중요성으로 많은 교육을 받았고 강의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당시 저는 리더십 보다는 팔로우십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리더가 되어야 하겠지만 Followship 없는 리더십은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제가 관리자가 되었을 때 엄청 많은 리더십에 대한 교육, 그러나 이제 멘토 교육이 지배합니다. 멘토는 코치처럼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처음에 낯설었습니다. 회사에서 부족한 직원에게 업무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어떤 땐 그저 쳐다만 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더 빠른 길을 알지만 그냥 박수쳐주며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회사에서도 멘토를 습득하던 시대가 되었으니 저는 대학생을 상대로 청소년 셰게문화유산지킴이 활동에 멘토로 참여하였는데 그 당시 멘토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므로 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멘토와 멘티의 활동은 상상 이외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이해와 시간이 없다면 아무 쓸모없는 형식적인 것이 되어버리곤 하죠.

 

우리는 너도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가곤 합니다. 꼰대보다는 멘토가 되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습니다. 많은 가장들이 교수들이 즉 아빠가 자기네 집에서는 꼰대, 밖에서 다른 이들에게는 멘토, 교수도 자기학과 학생들에게는 꼰대 타학과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멘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옛날 어느 훌륭한 목사님 제자들이 목사님을 찬양하며 기념하고자 할 때 그분의 따님이 우리 아버지 결코 그런 분이 아니었다고 해서 말썽이 난 적이 있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딸이 거짓말 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훌륭한 분을 욕되게 한다고 하는데 딸은 우리 엄마와 자기에게는 훌륭한 아빠가 못되었다고 강변해서 마음 아팠던 적이 있는데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례로

모르는 것을 가르쳐 줄 때 물어봐서 가르쳐 주면 멘토고, 물어보기 전에 가르쳐 주면 꼰대라고 합니다. 저는 그런 것을 많이 경험합니다. 내 마음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알려주면 반응은 의외로 싸늘하죠. 많은 돈을 받고 강의 나갈 시 그보다 더 성의 없이 대답해줘도 이만 저만 존경을 받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물어볼 때 까지 침묵만 지키고 있을까요?

자기하고 친한 사람, 자기 아이들 한테 그럴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노력해야죠. 우리 모두 꼰대가 되기보다는 멘토가 되어야 하겠기에

 

바다열차 해설 시작할 때 인사하며 저는 해설사입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문의하시면 성실하게 답변해 올리겠습니다. 하면 여기 저기 자기 혼잣 말로 무얼 알아야 물어보지?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실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다 보면 그 때부터 질문이 터져 나옵니다. 그 질문에 답변을 계기로 즐겁게 소통하며 해설 할 수 있죠.

 

이렇듯 모든게 한 가지만 옳은 것은 아닙니다. 또한 자기만 옳은 것도 아니고요. 조금 더 열린 맘으로 접근하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전혀 불편함 없는 그런 군자가 되어야 겠지요.

 

제 글 아무도 읽어주지 않아도 조금도 서운한 마음 없습니다. 그러나 누가 읽어주고 아는 체 하면 그지 없이 반갑고 고맙지요. 언젠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를 해석했던 글을 올린 것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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